dd CGV용산 <내일의 기억> 사전 시사회 상세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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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정보

CGV용산 <내일의 기억> 사전 시사회 상세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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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화) 오후2시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내일의 기억> 시사회가 열렸다.

무대인사도 있었는데 서유민 감독님, 안수연PD님, 김강우 배우분이 참석했다. (서예진 배우는 미참석)

 

김강우 배우, 서유민 감독, 안수연PD

[무대인사 후기]

안수연PD님의 인사로 시작한 간단한 무대인사는

김강우 배우님의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여러분 사랑합니다"로,

그리고 서유민 감독님의 "열심히 했습니다. 잘 봐주세요"라로 간단하게 끝을 맺었다.

 

개봉전 작품관련 부정적인 뉘앙스가 있었지만, 그 얘기는 논외로 하고 싶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시간 그리고 자본으로 만든 영화가

개봉전 부정적 이슈에 휘말려 사전 시사에서 감독/배우분이 '열심히 했다, 잘봐달라'라고

부탁하는 말을 하게 만드는 이 순간들이 안타까웠다.

 

[스토리/역할 후기]

영화는 줄거리는 아래처럼 사고로 기억을 잃은 김수진(서예지분)이

남편(김강우분)을 의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평소 김강우 배우가 어두운 역할을 많이 맡아서 영화 초중반부는 '어두워서 배역을 선택했나?'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아! 멋있어서 선택했구나!'라는 생각으로 바뀌었다.

 

스토리는 영화 후반20분 정도에 다 드러난다.

하지만 영화 초중반에 반전 이야기를 하나씩 하나씩 따라가게 만드는 힘이 있어

후반부의 결말이 이해화 탄식을 자아내게 만든다.

 

극중에서 단정하면서도 의심되는 표정으로 연기하는 김강우씨의 얼굴 근육이 인상적이고,

서예지 배우의 동양적인 마스크와 차분한 목소리가 오히려 더 미스터리를 더 소름끼치게 만드는 힘이있다.

 

스포일러라 자세히는 말 할 수 없지만, 영화속 집에 걸린 결혼사진의 비밀과,

마지막 장면에서 두 주인공의 눈과 표정의 실마리가 풀리는 장면은

이상하게 울컥하고 감동적인 느낌을 들게 만들었다.

아마도 후반부의 회상 결혼식 장면의 두 배우의 표정은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영화 전반적 후기]

미스터리 스릴러이만큼 직접적이지 않게 반전을 만드는게 중요해서

초중반은 신비롭고 친절하지 않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계속 추측하면서 따라가는 힘이 있고,

안정적이면서도 왠지모르게 소름끼치는 두 배우의 표정들이 계속 긴장하게 만든다.

 

반전이 되는 두 사람의 이야기와 사진의 의미에 대한 마지막 장면의 반전이 머리에 계속 맴도는 건

김강우 배우의 안정적이면서 디테일한 연기와,

서지예 배우의 동양적 마스크와 창백한 의상이 만들어낸 조합일꺼다.

 

결말의 장면이 너무나 인상적이고 울컥했던 이 느낌이 아마도 오래도록 기억날 것 같다.

 

심야 영화가 있다면 그때 보면 참 좋을 영화. <내일의 기억> 추천!


<내일의 기억>

봉 2021.04.21.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미스터리, 스릴러

국가 한국

러닝타임 99분

배급 ㈜아이필름코퍼레이션, CJ CGV

 

[주요 줄거리]

사고로 기억을 잃은 채 깨어난 수진 옆엔 자상한 남편 지훈이 그녀를 세심하게 돌봐주고 있다. 그리고 집에 돌아온 후, 마주친 이웃들의 위험한 미래가 보이기 시작하자 수진은 혼란에 빠진다. 그러던 어느 날 길에서 만난 옛 직장 동료는 수진을 걱정하며 지훈에 대한 믿기 힘든 소리를 하고, 때마침 발견한 사진에서 사진 속 남편 자리엔 지훈이 아닌 다른 남자가 있다. 설상가상 수진은 알 수 없는 남자가 자신을 위협하는 환영에 시달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