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 [4] 숨듣명 이후의 컴눈명 플레이리스트(feat.메이트,정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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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정보

[4] 숨듣명 이후의 컴눈명 플레이리스트(feat.메이트,정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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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2010년대 네이트 "Be mate"란 클럽을 아시는 분?

전문용어 "윤매니저", "윤매"를 아시는 분?

 

네이트 클럽은 현재의 네이버 밴드와 같은 형태의 사이트로 팬카페로서의 기능이 탁월했던 곳이고,

"윤매는" 메이트 팬들이 훈훈한 매니저님을 부르던 애칭이다.

 

홍대가 인디씬으로 유명할 때, 

벨로주, 제비다방, 은하수다방이 유명할 때,

밴드 메이트는 공연과 영화같은 "원스"공연의 데뷔로 영화 "PLAY"까지 찍었었다. 

 

음 어디서 부터 설명해야 할까. 

정말 정말 애정했던 밴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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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영화 <원스> 팀의 공연 때,

로비에서 공연하던 밴드 메이트는 즉흥적으로 공연을 권유받아

수 많은 관객 앞에서 공연하게 된다.

(그때 관객석에 있던 배우 이선균씨도 인상적으로 봤다고 한다)

 

그 장면은 밴드 메이트 주연 영화 "PLAY"가 됐고,

메이트는 "메이트의 라디오 플래닛"이란 KBS STAR 라디오로

DMB 라디오계의 유희열이 됐다. 

(박수PD님, 처음 소개받았던 사비나앤드론즈, STORY 이승환, 최고은씨 등 황홀했던 라디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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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코드 선재의 PLAY, 주닐정,

선릉역 콘서트홀,

오렌지 머리색으로 염색하고 숙명여대 아트홀에서 했던 불지옥쇼,

그리고 군대.

 

아마도 이 모든 시간들을 함께 한 비메이트들은

또 어딘가 비슷한 결을 찾으며 살아가고 있겠지.

 

정말 한 시대의 추억이었는데 말이다.

 

지금의 유튜브가 담을 수 없는 정취가 있었고,

메라플 직후 비메이트 반응을 실시간 볼 수 있었고,

메라플 마지막 방송을 미리 알려주기도 했었고(비메이트 글 보고)

누군가 키위 탈을 쓴 알바를 했다고 했을 때, 위로의 글을 써줬던,

그 모든시간의 비메이트.

 

밴드 메이트의 명곡이자,

그 시절이 그리운 마음으로 3가지 컴눈명을 소개한다.

 


(1) 메이트- 이제 다시

   : 영화 PLAY의 장면속 피아노 버전의 곡이 참 좋은 노래다. 

     피아노를 만나기전, 열등감이 많았다던 주닐정은 혼자 생각을 많이해서 그런지 

     타인을 위로하는 마음과 언어표현이 탁월하다.

 

    이 노래가 나오던 무렵 졸업즈음 방황했었고,

    메라플 다시듣기와 이 곡이 그래도 다시 살아갈 힘을 줬었다.

    "항상 곁에 있을께"

     

 

흐릿해져 가요 싸늘하기만한 눈물
무너져 내린 기억은 어떡해야만 하나요
어떡해야만 할까요
지쳐가나 봐요 어둠 속에 흔들리던
떨리는 작은 어깨를 잡아줄 순 없나요
하나 둘 소리없이 모두 그대 곁을 떠나도
걱정하지 말아요 내가 그대의 곁에 있을께

깨져버린 마음 그 틈으로 새어 들던
빛나는 그대의 꿈을 기억할 수 있나요
하나 둘 소리 없이 모두 그대 곁을 떠나도
걱정하지 말아요 항상 그대의 손을 잡아줄테니
저 거친 세상들 속에 맞선 작은 꿈을 보아요
언젠가 펼쳐질 그대의 날들이 환히 빛날 수 있게

먼 훗날 눈부시게 빛날 그대의 하루하루 끝에
환한 미소 줄 수 있도록

저 거친 세상들 속에 맞선 작은 꿈을 보아요
언젠가 펼쳐질 그대의 날들이 환히 빛날 수 있게
내가 항상 곁에 있을께

 

(2) 메이트- 난 너를 사랑해

   : 후반부 터지는 후렴구만 듣고 " 이 노래 뭐지?" 하며 동영상을 찾아봤던 기억이 있다.

     서로 맞지 않는 사람과의 시간들이라고 나는 이해했었다. 아마도 경험담이겠지.

     후렴구에 피아노를 마구마구 치는 모습을 보면서, 실용음악학원에 등록했고 그렇게 코드정도 배웠었다.

     난 너를 사랑해, 난 너를 사랑해, 난 너를 사랑해, 이 단어가 이렇게 답답하면서도,

     고뇌에 찰 수 있는지 느낄 수 있었던 곡이다.

     

 

 

우린 너무 달라
잘 알고 있잖아
서로의 진심을
알 수 없잖아

이해하지 않아
기억하지 않아
늘 말뿐인 말들
기대하지 않아

난 너를 사랑해 난 너를 사랑해
난 너를 사랑해 난 너를 사랑해
난 너를 사랑해 난 너를 사랑해
따스한 그대의 손길로

우린 너무 달라
잘 알고 있잖아
서로의 상처를
안을 수 없잖아

말이 되질 않아
말을 듣질 않아
내 맘이 맘처럼
움직이질 않아

난 너를 사랑해 난 너를 사랑해
난 너를 사랑해 난 너를 사랑해
난 너를 사랑해 난 너를 사랑해
난 너를 사랑해 난 너를 사랑해

따스한 그대의 손길로

난 너를 사랑해 난 너를 사랑해
(무슨 생각을 하는 거니 무슨 말하고 있는 거니)
(네 마음을 내게 보여줘 난 알 수 없잖아)
난 너를 사랑해 난 너를 사랑해
(아무리 널 밀어내려고 내 마음을 모두 태워도 난)
(그렇게 안돼 널 사랑하나 봐)
난 너를 사랑해 난 너를 사랑해

따스한 그대의 손길로

나를 안아줘
나를 잡아줘

 

(3) 메이트- 빛(코난OST)

   : 밝은 빛이 머리위를 내릴 쬐고, 그리고 눈물이 흐르는 장면이 생각나는 노래다.

    만화 <코난>의 OST이자 만화를 안 본 사람들에게게는 밝은 멜로디가 어딘가 모를 슬픈 희망을 주는 노래다.

    이 노래 역시 후렴구 '나나나~'가 시작 되기전, 모든 악기가 한 박자로 '탕탕탕탕' 하는 부분은

    신발끈을 조여메고 뛸 준비를 하는 소년들이 보이게 만든다. 이 노래를 들으며 한바퀴 돌아보자.

    

 

 

항상 나에게 눈부시게 빛나던
너의 환한 그 빛을 내가 비출게
끝이 없는 사랑을 너에게 줄게

쉽게 지나치기 만했던 이 곳에서
뒤돌아 보게 된 기억의 시간들
어린아이처럼 바보같은 모습 속에
뜨겁게 타는 마음은 내일을 향해 흐르네

어떤 희망의 빛도 찾을 수 없어
어둡게만 느껴지던 많은 날들도
생각하면 헛된것은 아니잖아
다시 찾아 올 수 없을 것 같던
이렇게 펼쳐진 눈부신 내 하루는 꿈이 아니야
눈부신 햇살이 비치는 그 곳에 내가 있을게

모두 끝난거라 생각했던 날에도
언제나 내곁에 함께 있어준 너
괜찮을거야 너의 그 한마디 말에
몇번이고 난 일어나 다시 걸어갈 수 있어

항상 나에게 눈부시게 빛나던
너의 환한 그 빛을 내가 비출게
이 목소리 내 눈빛을 느껴봐
따뜻한 너의 마음을 알았어
이젠 다시 너의 손을 놓지 않을거야 나를 믿어줘
소중한 우리의 약속을 영원히 간직할게

어둠에 사라지는 지친달처럼
또 다시 밤으로 흐려진다해도
새로운 아침이 너를 비춰줄거야

두려운 마음에 잠길 필요없어
다시 해는 떠오를꺼야 oh

하루를 먼곳에 있을 때도
이렇게 항상 너만을 생각하고 있어
변할수 없는 나의 사랑은 나의 것
항상 나에게 눈부시게 빛나던
너의 환한 그 빛을 내가 비출게
이 목소리 내 눈빛을 느껴봐

다시 찾아 올 수 없을 것 같은
하루를 이제 우리 함께 걸어가
꿈속에서 햇살이 비치는 그곳에
이제 너와 함께 꿈꾸며 날아가
앞으로 펼쳐질 눈부신 시간들을 생각해봐
영원한 사랑을 세상에 소리쳐
너와의 끝나지 않는 이야기
들어줘 함께 함께할 이곳에서

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
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
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
잊었던 꿈을 찾아서

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
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
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
잊었던 꿈을 찾아서